베이징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이 열린 11일, 양궁장의 관중석에서 동아닷컴의 임동훈 씨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경기 내용을 중계하고 있다. 사진 제공 SK텔레콤
“휴대전화로 올림픽의 감동을”
휴대전화 국제 로밍 서비스를 활용한 베이징(北京) 올림픽 실시간 문자 생중계가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과 동아닷컴은 동아닷컴이 현장에서 취재한 경기 내용을 SK텔레콤의 로밍 휴대전화를 이용해 문자메시지로 보내면 이를 동아닷컴 사이트(olympic.donga.com)나 SK텔레콤의 ‘생각대로 특파원’ 홈페이지(olympic.tworld.co.kr/reporter)를 통해 인터넷 독자에게 전달하는 ‘T로밍 문자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동아닷컴을 방문하는 누리꾼 가운데 하루 50만 명 이상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선 이동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동아닷컴은 국내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보낸 응원 문자메시지를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 코리아하우스와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 전광판 등을 통해 중계하는 ‘생각대로 응원 메시지’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