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크루즈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제주도는 올해 크루즈 여객으로 제주 지역을 찾은 관광객이 이달 17일까지 1만8939명에 이른다고 19일 밝혔다.
크루즈 관광객은 2004년 704명에서 2005년 3185명, 2006년 1만1325명, 2007년 1만7302명 등으로 급증해 왔다.
이 같은 증가세는 ‘코스타 알레그라호’(2만8610t)가 한중일 항로를 정기 운항하는 등 크루즈 여객선이 증가했기 때문.
코스타 알레그라호는 제주와 중국 상하이(上海), 일본 후쿠오카(福岡)를 운항한다. 승무원 420명에 승객 910명을 태울 수 있다. 올해 21회 운항 예정으로 지금까지 9차례 제주에 입항했다.
대형 크루즈선인 랩소디 오브 더 시, 스피릿 오브 오셔너스, 더 월드 등이 제주를 방문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레전드 오브 더 시, 클리퍼 오디세이 등 호화 유람선이 입항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크루즈컨벤션에 참가해 홍보활동을 편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