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후보로 꼽혔던 김인규 전 KBS 이사가 응모 포기 의사를 밝힌 가운데 20일 마감한 KBS 사장 공모에는 24명이 신청했다. 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상당수가 KBS 출신”이라고 전했다.
KBS 출신 인사로는 김은구 KBS 사우회장, 강동순 전 방송위원, 홍성규 중앙대 석좌교수, 이민희 홍익대 교수, 이형모 강대영 안동수 전 KBS 부사장, 김상수 전 KBS 대전총국장 등이 응모했다.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 김광석 KBS 방송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등도 신청했다. KBS 외부 인사로는 ‘실크로드CEO경제포럼’의 추천을 받아 20대인 장원혁 듀얼리 대표 등이 응모했다. 최근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박흥수(전 EBS 사장)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원장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응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KBS 이사회는 응모자 중 3∼5명을 선별해 면접을 본 뒤 25일 대통령에게 단독 후보를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