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던 베이징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8관왕에 빛나는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5.05m를 넘으며 무려 24번째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러시아의 ‘미녀 새’ 옐레나 이신바예바, 100m 달리기에서 9초 7의 벽을 넘은 자메이카의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 등 스포츠스타들의 풍성한 기록이 쏟아졌다.
올림픽 스타들의 탄탄한 몸매도 화제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몸매 순으로 선수들의 메달 색깔을 정해보기도 했다. ‘몸짱 금메달’이란 신조어가 나왔을 만큼.
올림픽의 영향 때문일까? 자기 몸매를 두고 눈치 아닌 눈치를 보는 중년 남성이 적지 않았다. 필자의 병원에는 베이징 올림픽 중반부터 몸매성형에 대한 중년 남성들의 문의가 늘었다.
불과 한두 해 전만 해도 중년 남성들이 몸매성형을 위해 병원을 찾는 일은 많지 않았지만, 최근엔 ‘몸꽝’이기를 거부하는 ‘아저씨’들이 늘고 있다.
그들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개념을 넘어 ‘몸에 달라붙는 청바지(스키니 진)가 잘 어울리는 몸매’, ‘정장바지 라인을 살리는 힙선’ 등 구체적인 보디라인을 원한다.
중년 남성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복부비만. 불규칙적인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주원인이다.
식이요법과 유산소운동으로 허리 사이즈를 어느 정도 줄일 순 있지만 자연스러운 보디라인을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복부 비만이 매우 심한 경우는 아무리 살을 빼도 비정상적인 라인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복부비만 등 부분비만에 효과적인 시술법이 ‘아쿠아 쉐이밍 지방흡입술’이다. 이 시술법은 물의 성분과 비슷하면서도 지방을 잘 녹이는 용액을 이용해 지방세포를 뽑아내는 방식이다.
기존 지방흡입술보다 안전하면서도 정교하게 몸매를 잡아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술시간이 짧아 부기가 적고 회복기간이 빠른 것도 장점이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중년 남성이 눈여겨볼 만한 시술법이다.
이젠 중년에게도 ‘외모’는 중요한 경쟁력이다. 더는 ‘배불뚝이 아저씨’로 살 길 원하지 않는다면 처진 뱃살과 이별하자.
최윤숙 닥터최 바디라인 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