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전국 투어 콘서트를 위해 몸치 탈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MC몽은 1집 ‘180도’부터 4집 ‘서커스’까지 무대 위에서 출중한 댄스실력을 선보였지만 스스로 “몸이 컨트롤되지 않는다”라고 털어놓을 정도로 심각한 몸치. 그런 그가 자신의 이름을 건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공식적인 스케줄 외에 거의 모든 시간을 춤 연습에 매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짧은 기간 몸무게 5kg이 빠질 정도로 혹독한 연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콘서트에서 달라진 MC몽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C몽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한 댄서는 “MC몽은 평소에 좀처럼 되지 않을 것 같은 일도 어떻게 해서든 해내고야 마는 성격”이라며 “춤 연습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잘 되지 않는 동작 하나에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결국에는 자기 것으로 소화해내고 만다. 가끔 댄서들을 귀찮게(?) 할 때도 있지만 그런 MC몽의 모습을 보면서 ‘대단한 연습벌레’라고 생각한다”고 놀라워했다.
MC몽은 “가끔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였던 나의 ‘저질댄스’는 잠시 잊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던지며 “이번 콘서트에서 만큼은 몸치에서 탈출해 최고의 댄스 실력을 선보일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MC몽의 소속사 M.A와일드독 관계자도 “MC몽이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눈에 띄게 살이 빠졌다”며 “이번 MC몽의 콘서트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준비 중이니 멋진 공연이 나올 거라고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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