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5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8월 초 방한 때 베풀어준 환대에 감사하다는 친필 서한을 보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상황실이 25일 오후 9시 반경 대통령외교안보수석실로 팩스를 통해 부시 대통령의 친필 서한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서한에서 “친애하는 대통령님, 그리고 여사님, 나와 로라(부인), 바버라(장녀)는 서울 방문을 정말 즐겼다”면서 “비록 여행이 너무 짧았지만 우리는 많은 것을 이룩했다. 회담은 내실 있었고 우리의 공동이익은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