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지분 23%를 5억 달러에 매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BCC의 2대 주주가 된 국민은행은 연말까지 지분 7%를 추가 인수한 뒤 앞으로 30개월 안에 50.1%까지 지분을 확대해 경영권을 획득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이 BCC에 투자하는 총금액은 12억7000만 달러로 지금까지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인수합병(M&A)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알마티에 본사를 둔 BCC는 작년 말 총자산 73억1900만 달러, 순이익 1억2000만 달러로 카자흐스탄 내 자산규모 6위의 상업은행이다. 국민은행은 상임이사, 부행장, 본부장급을 파견한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