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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구 사이버 기자단’ 주민 286명 뛴다

입력 | 2008-08-28 06:37:00


市홈피 통해 지역 소식 전해

‘우리 고장 소식, 재미있고 알차게 전해 드립니다.’

주민들로 구성된 대구시 사이버 기자단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주부 대학생 교사 자영업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사이버 기자단 286명이 동영상과 사진 등을 통해 그때그때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주말과 휴일 야간 등을 이용해 자발적으로 취재한 지역 밀착형 소식 590건을 보도했다.

또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와 생활체육대회 등을 발 빠르게 취재하고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해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버 기자인 강민호(48·사업) 씨는 “기자로 활동하면서 동영상과 사진 찍는 법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며 “뉴스에 대한 안목도 키울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누구나 사이버 기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컬러풀 대구뉴스 사이버기자단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 카페 회원으로 가입하면 사이버 기자로 활동할 수 있으며 연간 2건 이상 우수 기사를 제공한 회원은 대구시 명예기자로 위촉된다.

현재까지 사이버 기자 가운데 8명이 시 명예기자로 뽑혀 활동 중이다.

대구시 강문배 영상홍보담당은 “사이버 기자들이 제공하는 수준급 동영상, 사진 등을 골라 시 인터넷 신문과 도심 전광판 등의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053-803-2332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