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한우 광역 브랜드인 ‘청풍명월 한우’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에 따르면 청풍명월 한우는 올해 들어 7월 말 현재 농협충북유통과 전국의 롯데백화점, 서울축산물공판장 등을 통해 모두 624마리가 출하(매출액 39억3900만 원)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7마리(6억3000만 원)보다 6배 이상 증가한 것. 또 판매 한우의 83.3%인 520마리가 1등급으로 판정돼 품질도 인정받았다.
농협충북본부 측은 사육 기반의 확대와 브랜드 홍보 강화, 유통 기반 확대, 철저한 품질 관리 등으로 이 같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충북도로부터 우수 농특산물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했으며 농협 유통망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처도 확보했다. 농협은 올해 출하 목표를 매달 100마리, 연간 1500마리로 잡고 있다.
청풍명월 한우는 2005년 청주축협과 옥천영동축협, 충주축협 등 3개 지역축협으로 출발했다. 이후 괴산증평축협, 진천축협, 음성축협 등 3개 축협이 참여하면서 충북 한우의 광역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