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수가 많을수록 업무에 도움
상당수 직장인이 매월 들어있는 공휴일 수가 업무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811명을 대상으로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5%가 월별 공휴일 수가 업무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들은 공휴일이 들어있거나 황금연휴가 발생한 달의 경우 업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88.4%)고 응답했고, 그 이유로는 '연휴를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어 업무효율성이 증대되기 때문'과 '리프레시 효과로 추후 업무효율성 및 성과가 높아지기 때문'을 들었다.
반면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거나 아예 없는 달에는 업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86.5%)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피로감 증대로 업무성과가 떨어지기 때문', '의욕이 저하되어 일하기 싫어지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법정공휴일에 대해서는 '적은 편'이라는 의견이 59.2%로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많은 편'이라는 대답은 2.6%에 불과했다.
앞으로 법정공휴일이 되기를 바라는 날(복수응답)은 '한글날'이 61.5%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제헌절'(57.7%), '어버이 날'(52.3%), '근로자의 날'(50.9%), '식목일'(42.4%)이 뒤를 이었고, 이외에도 '6.25사변일'(19.4%), '국군의 날'(18.7%),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12.6%), '스승의 날'(11.2%), '단오'(9.4%), '4.19혁명 기념일'(8.3%), '성년의 날'(5.3%)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 75.1%는 매월 들어있는 공휴일이 언제인가를 미리 확인해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