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VIE
◆우린 액션배우다
개봉: 8월 28일
감독: 정병길
주연: 곽진석 신성일 전세진 권귀덕
장르: 다큐멘터리, 액션
등급: 12세
내용: 액션 배우가 되겠다는 포부를 안고 스턴트맨의 세계에 뛰어든 2004년 서울액션스쿨 동기생들의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작품. ‘짝패’ ‘태왕사신기’ 등 TV와 영화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는 그들의 목표는 오직 액션 배우로 인정받는 것. TV에서 죽는 장면이 나오면 조카는 “삼촌 죽지 마”를 외치지만 엄마는 “너 죽는 장면 나온다”며 아들이 나왔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한다. 이들의 울고 웃기는 일상의 단면들이 펼쳐진다.
20자평: 리얼 액션의 역동성과 속 깊은 유머로 가득한 참신한 영화 ★★★★ (박유희)
온 몸을 던지는 청춘의 비망록이 빚어내는 삶의 진실 ★★★☆ (황영미)
◆ 콰이어트 룸에서 만나요
개봉: 8월 28일
감독: 마쓰오 스즈키
주연: 우치다 유키, 아오이 유, 쓰마부키 사토시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내용: 프리랜서 작가인 사쿠라 아스카는 어느 날 여성 전용 정신병원에서 눈을 뜬다. 그곳은 폐쇄된 독방으로 일명 ‘콰이어트 룸’으로 불리는 곳. 간호사는 그녀가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해 이곳에 실려 왔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사쿠라는 마감을 앞두고 예민해진 상태에서 불면증으로 수면제를 먹었을 뿐이라며 받아들이지 못한다.
20자평: 엉겁결에 실려간 정신병동에서 신나는 자아 찾기 ★★★☆ (황영미)
우리 모두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 살고 있다 ★★★ (김봉석)
◆샤인 어 라이트
개봉: 8월 28일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주연: 믹 재거, 키스 리처드, 찰리 와츠, 론 우드 등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
내용: 록그룹 롤링스톤스의 활동상을 담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다큐멘터리 작품. 2008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개막작. 영화 속 공연은 롤링스톤스가 최고의 수익을 기록한 뉴욕 비콘 극장에서 가졌던 비거 뱅 공연. VIP좌석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총 16대의 카메라와 50만 피트의 필름을 사용해 스케일과 열기를 담았다.
20자평: 음악보다 찬란한 드라마는 없다 ★★★ (동아일보 영화팀)
열정의 화신이 뿜는 에너지를 담는 거장의 솜씨, 화면 가득한 프로정신에 건배! ★★★☆ (황영미)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 로커
개봉: 8월 28일
감독: 나카무라 요시히로
주연: 마쓰다 류헤이, 에이타, 하마다 가쿠 등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내용: 대학 입학을 위해 센다이로 이사온 시이나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밥 딜런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짐정리를 하던 중 따라부르는 이웃집 청년 가와사키를 만나게 된다. 괴짜인 가와사키는 이웃에 사는 부탄 출신 유학생 도르지를 위로하기 위해 일본어대사전을 훔쳐 선물하자는 황당한 제안을 한다. 얼떨결에 가담하게 된 시이나는 가와사키가 훔쳐온 책이 일본어대사전이 아님을 알고 황당해한다.
20자평: 요즘 젊은이들이 봐야 할 영화 ★★★☆ (김봉석)
외국인 차별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 놀랍다 ★★★☆ (정지욱)
①기간 ②장소 ③관람료 ④내용
■ CONCERT
◆백두산 콘서트
① 29일 오후 8시, 30일 오후 7시, 31일 오후 5시 ② 서울 종로구 대학로 루나틱아트홀(02-3674-1010) ③ 3만 원 ④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이 20년 만에 재결성 공연. 4인조로 재결성된 ‘백두산’은 유현상(보컬), 김도균(기타), 김창식(베이스) 창단멤버에 ‘위대한 탄생’ 출신의 이건태(드럼)가 가세했다.
◆페퍼톤스 콘서트
① 30일 오후 7시 ②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02-322-0014) ③ 4만 4000원 ④ 6월에 가졌던 2집 ‘뉴 스탠더드’ 발매 기념공연에 뒤이은 앵콜 콘서트. 가수 뎁, 연희, ‘라이너스의 담요’의 연진, 현민, ‘스윗소로우’ 등이 출연한다.
◆안치환의 혼자 부르는 노래
① 31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4시 ② 서울 중구 정동 제일화재 세실극장(02-325-2561) ③ 4만4000원 ④ 6년 만에 소극장으로 돌아온 안치환 콘서트. ‘새’ ‘부용산’ ‘이 세상 사는 동안’ 등을 들려준다. 도종환, 정호승 시인이 특별 출연한다.
◆플라워 고유진 콘서트
① 30, 31일 오후 6시 ②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새천년홀(02-517-0394) ③ 5만5000∼6만6000원 ④ 그룹‘ 플라워’의 보컬 고유진이 ‘엔드리스’ ‘눈물’ 등을 비롯해 3집 신곡을 부른다.
■ PERFORMANCE
◆마이 페어 레이디
① 9월 14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00) ③ 2만∼12만 원 ④ 언어학자가 친구와의 내기로 꽃 파는 아가씨를 6개월 동안 교육시켜 숙녀로 만드는 과정을 담은 작품. 1964년 오드리 헵번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김소현 이형철 등 출연
◆맨 오브 라만차
① 9월 23일까지 ②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02-2005-0114) ③ 4만∼11만원 ④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 2막에 무대를 뒤덮는 해바라기 밭 장면이 인상적. 류정한 정성화 윤공주 등 출연
◆쉐이프
① 10월 26일까지 ②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02-741-3391) ③ 2만5000∼3만5000원 ④ ‘라이어’로 유명한 닐 라뷰트의 작품. 볼품없는 외모에 소심한 한 남자가 세련되고 매력적인 존재로 거듭나는 과정을 유쾌한 코미디로 풀어냄. 유선 전혜진 전병욱 등 출연
◆프루프
① 9월 7일까지 ② 서울 대학로 두레홀 4관(02-764-8760) ③ 3만5000원 ④ 천재 수학자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은 딸 캐서린이 겪는 갈등과 사랑을 그린 작품. 2001년 토니상 최우수 연극상 여우주연상 수상작. 김지호 정원조 등 출연
■ CLASSICAL
◆오페라 콘체르탄테 ‘자코모와 여름’
① 31일, 9월 1, 2, 8일 오후 8시 ②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580-5282) ③ 1만∼7만 원 ④ 푸치니 탄생 150주년 기념 오페라 콘체르탄테. 31일 ‘나비부인’(지휘 김홍재), 9월 1일 ‘마농레스코’(지휘 김덕기), 2일 ‘토스카’(지휘 최승한), 8일 ‘투란도트’(지휘 구자범).
◆오페라 ‘아이다’
① 9월 3∼7일 오후 7시 반 ② 부산문화회관 대극장(051-607-6070) ③ 3만∼15만 원 ④ 부산문화회관 개관 20주년 기념 오페라, 솔오페라단(단장 이소영) 공동제작. 테너 이정원, 바리톤 고성현, 드라마틱 테너 피에로 줄리아치, 빈국립극장 주역가수 록사나 브리만 등 출연.
◆양고운 바이올린 리사이틀
① 9월4일 오후 8시 ②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02-793-5623) ③ 3만 원 ④ ‘프랑스 음악의 미묘한 빛깔’을 주제로 한 음악회. 드뷔시, 라벨,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피아니스트 올가 시트코베츠키.
◆창단 70주년 가톨릭합창단 제50회 정기연주회
① 30일 오후 8시 ②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3143-3620) ③ 1만∼5만 원 ④ 올해 창단 70주년을 맞은 가톨릭합창단. 베토벤 ‘장엄미사’ 연주. 지휘 백남용, 소프라노 김민조, 알토 안현경, 테너 이영화, 베이스 이요훈.
■ EXHIBITION
◆Day to day 전
① 9월 30일까지 ②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아이엠아트 갤러리(02-3446-3766) ③ 무료 ④ 뉴욕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화가 라이안 슈나이더와 에밀리 노엘 램버트 2인전. 개인적 경험과 기억을 현실적이고 구체적 이미지로 묘사하는 슈나이더의 작품(사진)은 현란한 색감의 조화가 돋보인다.
◆귀로-흔적: 조 항 전
① 9월 12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02-720-5114) ③ 무료 ④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부식된 철판에 서예의 획을 축소시킨 점들이 구멍처럼 뚫려 있다. 그 사이로 빛이 새어나오는 추상적 작업들. ‘이슬로 돌아가는 덧없는 삶’을 은유하는 작품들이 인상적이다.
◆기억의 리모델링-이지영 전
① 9월 7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안국동 갤러리 175(02-720-9282) ③ 무료 ④ 거실과 부엌 등 멀쩡한 공간처럼 보이는데 왠지 수상쩍은 기운이 감돈다. 뜯어진 커튼과 문짝 떨어진 싱크대 등 사진 속 물건들은 모두 용도폐기된 것들이다.
◆박동수 전
① 9월 5일까지 ②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대안공간 충정각(02-363-2093) ③ 무료 ④ ‘당신은 지금 사랑하고 있습니까’란 부제 아래 사랑의 이미지를 글자로 만든 뒤 그림 속에 이를 숨겨두었다. ‘우리 100년만 사랑해요’ ‘전화 할까 말까?’ 등의 문장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