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29일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올해와 내년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도 74만1000원에서 60만2000원으로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와 핸드셋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90%를 차지한다”며 “LCD 패널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고 있고, 핸드셋도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 하락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하이닉스에 대해내년에 D램 부문의 강한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2만6000원에서 2만7400원으로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D램은 기술 산업 분야 중 내년도에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유일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