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부진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부진한 가운데 해외 주식형펀드가 5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지난달 3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9일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2.23%로 5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홍콩H지수가 금융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중국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이 4.53%를 기록했다. 홍콩H지수가 일주일 동안 5.32% 올라 H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에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인도펀드와 브라질펀드는 각각 1.33%, 1.06%의 수익률을 올렸고 아시아신흥국펀드는 2.80%, 유럽펀드는 1.08%, 북미펀드는 0.75%의 수익을 냈다.
한편 일본 펀드는 ―0.20%의 수익률로 손실을 냈고, 그루지야전쟁의 여파로 약세를 보인 러시아 증시 때문에 러시아펀드는 해외펀드 중 가장 부진한 수익률인 ―4.85%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2.66%로 주간 코스피 하락률 2.54%를 밑돌았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