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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68% “공기업 민영화 꼭 추진해야”

입력 | 2008-09-01 02:59:00


“정연주씨 해임 찬성” 83% “李정부 6개월 기대이하” 84%

세계경영연구원은 최근 기업 최고경영자(CEO) 118명에게 ‘이명박 정부의 지난 6개월간 성과를 총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매우 기대 이하’ 20%, ‘기대 이하’ 64% 등 부정적 평가가 84%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시장주의와 반시장주의가 혼재된 정체성 없는 정책 노선’(30%), ‘적재적소에 인사를 바르게 못함’(21%), ‘정치력, 경험 부족’(19%) 순이었다.

그러나 응답자의 77%가 ‘이명박 정부의 정책은 기업 친화적’이라고 대답했고, “내년 말이면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이 대통령의 낙관적 전망에 동의한다는 CEO도 65%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의 정연주 전 KBS 사장 해임에 대해서는 83%가 찬성한 반면 반대는 11%에 그쳤다.

공기업 민영화에 대해서는 ‘시대적 요청인 만큼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는 대답이 68%에 이르렀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