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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표 스릴러’ 어떤 맛일까…영화 ‘핸드폰’서 연기도전

입력 | 2008-09-01 07:39:00


배우 엄태웅(사진)이 매니저 역할로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다.

엄태웅은 최근 영화 ‘핸드폰’(제작 씨네토리)의 출연을 확정했다. ‘핸드폰’은 데뷔작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독특한 스릴러 장르를 선보인 김한민 감독의 새 영화로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허를 찌르는 반전과 파격적인 소재도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엄태웅은 협박에 시달리는 여성 톱스타를 지키는 매니저 역할을 맡았다. 영화는 자신의 배우를 위해 모든 것을 거는 매니저와 협박범의 치열한 사투를 그릴 예정이다.

엄태웅은 최근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님은 먼 곳에’에 이어 지난달까지 대형 괴수영화 ‘차우’를 5개월 동안 촬영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 ‘핸드폰’의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에 끌려 휴식을 반납하고 출연을 결정했다. 엄태웅은 그 동안 전쟁, 스포츠,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지만 스릴러 도전은 처음이다. 또 쉽게 만날 수 없는 매니저 역할을 맡아 주위 안팎에서 연기 변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추격자’와 같은 구도로 매니저와 협박범인 두 남자 주인공의 거친 대결을 그릴 ‘핸드폰’은 조만간 또 다른 주인공 캐스팅을 발표하고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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