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슈가 ‘전기로 가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삼성SDI는 보슈와 50 대 50 비율로 합작 투자한 ‘SB 리모티브(LiMotive)’가 1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SB 리모티브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들어가는 고효율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2011년부터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SDI와 보슈는 향후 5년간 총 4억∼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합작회사의 본사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동에 위치하며 이곳에서는 100여 명의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법인에는 세일즈와 마케팅, 시스템 엔지니어링 분야 직원 4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