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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황제샷’ 국내서 보라”…앤서니 김 한국오픈 출전

입력 | 2008-09-02 09:02:00


‘떠오르는 황제’ 앤서니 김(23·한국명 김하진)이 7개월 만에 두 번째로 국내 투어에 출전한다.

앤서니 김은 지난 3월 유러피언투어 밸런타인챔피언십 출전에 이어 10월 2일부터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열리는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앤서니 김은 밸런타인챔피언십 출전 당시만 해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유망주 중 한 명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와초비아챔피언십과 AT&T내셔널에서 두 차례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톱스타로 성장했다. 현재 진행 중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12위에 올랐고, 페렉스컵 포인트 6위를 기록 중이다.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에 첫 출전하는 앤서니 김은 “한국을 대표하는 내셔널타이틀 대회에 참가하고 싶었다. 한국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출사표 던졌다.

‘필드의 패션리더’로 불리는 이안 폴터(잉글랜드)도 처음으로 국내 투어에 출전한다. 화려한 패션과 시원한 플레이 스타일로 많은 골프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이안 폴터는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처음 국내 팬들 앞에 서는 이안 폴터가 어떤 의상을 입고 출전할지 벌써부터 관심거리다.

국내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은 올해로 51회째를 맞는다. 총상금 10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으로 상금 규모에서도 가장 크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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