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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세터 연예인 패션읽기3]윤아-허리리본, 남상미-베스트

입력 | 2008-09-04 08:16:00


드라마 속 스타들이 내세우는 주력 패션 아이템은 따로 있다.

KBS 1TV 일일극 ‘너는 내 운명’에서 여주인공 새벽을 맡아 연기에 도전 중인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윤아가 애용하는 아이템은 허리 리본. 매회 다양한 의상에 맞춰 얇은 리본을 허리에 착용한다. 윤아의 스타일리스트 정보윤 실장은 “새벽은 강한 듯하지만 여리고 청순한 느낌을 주는 캐릭터”라며 “허리에 리본을 묶어줌으로써 너무 캐주얼하거나 발랄한 느낌을 한 톤 눌러준다”고 말했다.

SBS ‘식객’의 여주인공 남상미의 주요 아이템은 베스트(조끼)와 반바지. 베스트는 털털한 진수 캐릭터에 맞춰 자칫 섹시해보일 수 있는 남상미의 글래머 몸매를 커버하는 동시에 티셔츠 하나만 입어도 단정한 느낌을 더해줄 수 있어 극중 기자 역할과도 매치되는 스타일. 반바지는 활동적인 진수와 다리선이 예쁜 남상미에게 맞아 자주 활용하는 의상이다. 남상미의 스타일리스트 김지지 실장은 “드라마 속 아이템은 배우와 캐릭터의 매력을 모두 살릴 수 있는 소품이 우선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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