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다시 한번 인정을 받았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는 첼시, 맨유, 아스널,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AS로마, 인터밀란, 유벤투스,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유럽 4대 빅리그 명문팀들의 미드필드진을 분석했다.
눈에 띄는 점은 박지성이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오언 하그리브스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맨유 미드필드진의 핵심선수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는 것. 는 “맨유에는 부지런한 하그리브스, 세련된 감각을 지닌 긱스와 나니, 투쟁심과 기술이 뛰어난 스콜스, 날카로운 패싱력을 자랑하는 마이클 캐릭, 그리고 윙으로서 뛰어난 공격 능력을 보유한 박지성이 있다”며 “이들이 조화를 이루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박지성을 맨유 미드필드진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로 인정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박지성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제니트와의 슈퍼컵에 후반 교체출전해 뛰어난 활동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문전 쇄도를 선보이며 무릎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시켰다. 박지성은 이르면 13일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를 통해 올 시즌 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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