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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 교사 42% “경제수업 가장 어렵다”

입력 | 2008-09-05 03:00:00


중고교 사회과 교사들은 경제 수업이 가장 힘들고, 특히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가르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공동으로 전국 중고교 사회과 교사 26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수업하기 어려운 사회과 과목은 경제(41.7%)였고, 이어 ‘법과 사회’(23.8%), 공통사회(13.4%), 정치(12.2%) 순이었다.

경제 교육 중 특히 어려운 부분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19.4%)에 이어 환율(11.8%), 가격탄력성(10.6%), 비교우위(9.9%), 국제수지(8.1%) 등이 꼽혔다.

교사들은 경제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경제학 내용이 학생 수준에 비해 너무 어렵고(27.0%) △교과서 설명이 부족하며(23.9%) △적절한 교수 학습 자료가 부족하다(22.6%)고 대답했다. 교사 자신의 경제적 지식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란 응답도 12.7%였다.

현행 경제 교육의 문제점으로는 ‘이론 위주의 경제교육 내용’(35.4%)이란 대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학생의 낮은 흥미도(24.4%), 시험 대비 경제교육(14.1%), 경제교육 수업시간 부족(12.8%) 순이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