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절이 세상을 행복하게 합니다.”
울산시는 4일 이 같은 제목의 고객 응대 매뉴얼을 제작해 전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한 차원 높은 친절 실천에 나서기로 했다.
모두 9개 항목으로 된 이번 친절 매뉴얼은 친절과 관련된 실제 사례를 들어 흥미를 더한 게 특징.
‘친절은 그 후로도 오랫동안 추억된다’라는 항목에서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작은 호텔 종업원인 조지 볼트가 비바람 몰아치는 늦은 밤에 방을 구하러 온 노부부에게 호텔방이 없자 자신이 자는 방에서 하룻밤을 지내도록 한 친절 사례를 소개했다. 이 노부부는 그 후 객실 1900개를 갖춘 대형 호텔 주인이 돼 볼트를 지배인으로 채용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말에 고객만족도 점검을 외부 용역기관에 의뢰해 우수 부서와 직원에 대해서는 포상할 방침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