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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그녀가 돌아온다…‘오! 나의 여신님’으로 12월 안방컴백

입력 | 2008-09-05 07:28:00


‘이번엔 여자 톱스타의 사랑 이야기다!’

최지우가 연예계 톱스타 역할을 맡아 연애담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컴백작은 올해 12월 초 SBS가 방영할 예정인 드라마 ‘오! 나의 여신님’. 실제로도 연예계 정상에 선 톱스타인 그녀가 극중 톱여배우의 연애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특히 최지우의 이 같은 선택은 올 한해 안방극장의 가장 뜨거운 키워드로 꼽혔던 ‘여자 톱스타 코드’에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배우 김하늘이 SBS ‘온에어’를 통해 베일에 가려져있던 여배우의 사생활을 거침없이 드러냈다면, 최지우는 새 드라마에서 여성 톱스타를 둘러싼 대중의 또 다른 궁금증인 애정 문제를 그려가게 된 것이다.

최지우는 ‘오! 나의 여신님’에서 4명의 남자로부터 애정 공세를 받는 정상급 ‘한류스타’ 이마리로 등장한다. 이마리의 마음을 빼앗으려는 남자 상대역들의 면면도 흥미진진하다. 국문과 대학원생인 소설가 지망생을 비롯해 여배우의 첫사랑이었던 유명 사진작가, 미디어그룹의 젊은 최고 경영자 여기에 재벌 3세까지 가세해 당대 최고의 여배우를 차지하려는 신경전을 펼친다.

최지우의 한 측근은 “극중 비중과 역할이 과거 어느 작품보다 크고 무거운 만큼 기대가 크지만 또 다른 한편에선 적잖은 부담감 또한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면서 “상당한 열의로 사전 준비에 열중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최지우의 안방극장 복귀는 2007년 7월 MBC ‘에어시티’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정상의 ‘한류스타’로서 그녀의 컴백작인 ‘오! 나의 여신님’에는 일본의 대형 콘텐츠 그룹인 덴츠가 투자 및 판권 판매, 유통 등 해외 사업 파트너로 가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드라마의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의 한 관계자는 4일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 해외 사업자 등 3개 주체가 드라마의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하는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한류 드라마 2기를 여는 이 작품에 최지우는 가장 적합한 여주인공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국내 편성 시점에 대해 SBS의 한 관계자는 “12월 초 방영을 목표로 제작사인 올리브나인과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며 정식 계약 임박을 예고했다. 극본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썼던 강은정 작가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 나의 여신님’은 최지우에게 ‘멜로의 여왕’이란 타이틀에서 벗어나 달콤한 로맨스가 뼈대를 이루는 트렌드물에도 강한 여배우란 인식을 더욱 두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2004년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를 통해 로맨틱 연기에도 능한 배우로서 가능성을 선보인 바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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