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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의 모델’ 서희경, 실력도 슈퍼 모델급

입력 | 2008-09-08 02:59:00


‘필드의 모델’ 서희경(22·하이트·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국민은행 스타투어 3차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서희경은 7일 충북 청원군 실크리버GC(파72)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이날 1언더파에 그친 김혜윤(19·하이마트), 김하늘(20·코오롱)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하이원컵 SBS 채리티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서희경은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아 ‘6라운드 와이어 투 와이어’로 2주 연속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서희경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신인왕 후보 유소연(18·하이마트)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아 단독 선두가 됐지만 후반에 4타를 잃어 4언더파 212타로 공동 5위에 그쳤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