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 부문의 한국 대표 출품작 ‘크로싱’이 16회 이천 춘사 대상영화제에서 예상을 깨고 최우수작품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로 6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당초 예상은 상반기 화제작인 ‘추격자’와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의 경합이 예상됐다. 하지만 뚜껑을 연 결과 ‘크로싱’이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각본, 촬영, 미술, 아역특별상, 심사위원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을 기록했다.
‘추격자’는 김윤석과 하정우가 공동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나홍진 감독이 신인 감독상을 받았다.
‘어깨 너머 연인’ 이미연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주인공들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남우조연은 ‘마이 파더’ 김영철, 여우조연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김지영이 받았다.
신인 남우상은 ‘마이 파더’ 다니엘 헤니, 신인 여우상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조은지, ‘색즉시공2’ 이화선에게 돌아갔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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