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지역의 60세 이상 어르신 등 1000여 명은 다음 달부터 1년 동안 월 6만 원씩 정부 지원을 받아 관절질환 치료를 위한 수중 에어로빅 강좌를 수강할 수 있게 된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60세 이상 어르신 또는 관절질환을 앓고 있는 30세 이상 주민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수중 에어로빅 강좌를 10월부터 산하 시설관리공단 수영장 등 지역 4개 수영장에 개설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수입이 근로자 연평균소득(4인 가족 기준 월 370여만 원) 이하인 주민을 대상으로 12일까지 각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60세 이상 어르신은 그냥 신청하면 되나 30∼59세 관절질환자의 경우 의사 소견서나 진단서를 첨부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월 6만 원씩 정부 지원을 받는 바우처(voucher) 사업이라 참가자는 수영장에 따라 월 1만5000∼2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바우처는 정부가 복지 서비스의 관련 비용을 보조해 주기 위해 지불을 보증해 내놓는 전표를 일컫는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호응이 좋으면 앞으로 3년 동안 계속될 것”이라며 “혜택을 좀 더 많은 주민에게 주기 위해 참가자는 1년 단위로 바꿀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