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베토벤 바이러스’(오후 11시)=시청 문화예술과 공무원인 루미(이지아)는 마감 10분전 부랴부랴 작성했던 자신의 기획안이 채택돼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게 된다.
공연 프로듀서가 오케스트라의 공연비를 횡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일부 단원들이 나가버리자 오케스트라는 해체 위기에 놓인다. 시장에게 공연비 횡령 사실을 비밀로 한 루미는 단원 모집 전단지를 붙이다 트럼펫 소리에 이끌려 건우(장근석)를 쫓아간다. 지하철까지 따라간 루미는 건우의 반응을 기대하며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우여곡절 끝에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는 시장 앞에서 첫 연주를 갖고, 강마에(김명민)가 지휘자로 온다는 루미의 말에 단원들의 얼굴은 얼어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