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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더운 낮… 물놀이 ‘첨벙첨벙’

입력 | 2008-09-11 10:32:00


중소형 워터파크 즐기기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아직까지 낮 기온은 여름이 완전히 가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럴 땐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로 열기를 식히는 것도 기분 전환에 큰 도움이 된다. 사람이 붐비는 대형 워터파크 대신 중소형 워터파크로 눈길을 돌리면 여유는 배가 된다.

○퇴촌 스파 그린랜드

병풍처럼 산으로 둘러싸인 퇴촌 스파 그린랜드는 휴양림 속 워터파크로 유명하다. 연령별 슬라이드와 해적선, 보물선, 대형 물총 등 마치 동화 속 세상을 담아 놓은 듯한 착각이 드는 곳이다. 9미터 높이의 스탠드 시설은 사랑하는 아이의 물놀이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편리하다. 독일식 수치료 방법을 도입한 실내 대형 바데풀을 비롯해 유황탕, 폭포노천탕 등을 갖췄다. 031-760-5700

○부천 타이거월드

타이거월드는 다양하게 마련된 슬라이드가 눈에 띈다. 얼룩말 무늬가 새겨진 ‘제브라 슬라이드’는 시원하게 밖이 오픈 된 것과 동그란 터널식이 있어 따로 골라 탈 수 있다. ‘스피드 슬라이드’는 봅슬레이의 빠른 속도를 느낄 수 있다. 물이 쏟아지는 중심으로 블랙홀처럼 빠져드는 ‘스페이스 볼’은 짜릿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어린이를 위한 ‘키디 슬라이드’와 ‘아쿠아 키즈 플레이’ 시설도 있다. 물속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 바도 운영한다. 032-220-7000

○안양 워터랜드

파도풀, 유수풀, 키즈풀, 슬라이더 등 기본적인 물놀이 시설은 물론 실내 대형 수영장에서 에어로빅을 배울 수 있다. 다른 워터파크에 비해 어린이를 위한 체험관을 별도로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생생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3D 상영관, 인조점토를 이용한 클레이 아트관, 천연비누관 등 다양한 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다. 과학놀이터에서는 우주 시뮬레이션, 자석놀이, 음파탐지기 등 평소 접하기 힘든 과학 학습을 할 수 있다. 031-474-5555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