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반한 정서 해소 일환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1일 중국인 유학생 30여 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유학생들에게 한국을 더 잘 알리기 위한 ‘문화 이해 프로그램’ 제공 정도를 대학평가 항목에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중국인의 반한(反韓) 감정과 관련해 “우리 스스로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에 유학 온 여러분은 ‘친한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이날 정부 초청 중국인 장학생 수를 현재 40명에서 60명으로 확대하고 한국어 연수프로그램 지원 규모도 4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또 유학생의 지역건강보험 가입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반한 정서 해소에 나설 예정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