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정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현재 보도되고 있는 내용보다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북한 정권 붕괴에 대비한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미국 폭스뉴스가 11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김 위원장의 사망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지는 않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한국의 보도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폭스뉴스는 보도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폭스뉴스에 미국이 북한의 불안정한 정세에 대해 중국과 자연스럽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중국 측이 북한과의 긴밀한 관계 때문에 이 같은 논의가 공개적으로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직까지 북한 내에서 불안정한 기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권력승계가 순조롭게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폭스뉴스는 김 위원장의 '뚜렷한' 후계자는 없다며 김 위원장의 아버지 김일성이 그를 키웠던 것처럼 김 위원장을 대신할 그의 아들을 후계자로 훈련시키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