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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하품할 때 왜 입이 벌어지는지 아니?

입력 | 2008-09-13 01:54:00


◇우리 몸 아틀라스/브누아 들라랑드르 지음·벵자맹 쇼 외 그림·김이정 옮김/62쪽·1만2000원·문학동네(6세∼초등 2학년)

“먼저 얼굴 근육이 움직여 입이 벌어지고 눈이 작아진다. 그런 다음 가슴 근육이 공기를 시속 100km로 내보낸다. 거기에 성대가 합세한다. 하하하! 목과 어깨가 들썩이고 팔에 힘이 빠진다. 마지막에는 웃음이 약해지고 긴장도 풀리고 차분해지면서 행복해진다.”

‘큰 웃음’에 대한 설명이다. 아이들이 밝게 웃는 과정이 그림과 함께 한눈에 들어온다.

“코딱지는 더러운 것들이 뭉친 작은 덩어리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에는 먼지, 연기, 세균들이 들어 있다. 이것들이 코털에 걸려 남아 있게 되는 것이다. … 감기에 걸렸는데 걸쭉하고 초록색이 도는 콧물이 흐를 때가 있다. 초록색 콧물은 세균과 싸우다 죽은 백혈구 전사들의 시체다.”

이 그림책은 우리 몸 모습과 기능을 요모조모 설명한 ‘인체 지도’다. 의사소통, 먹기, 움직이기, 밖으로 내보내기, 숨쉬기, 배우기, 잠자기, 자기 몸 보호하기, 성장하기 등으로 나눠 몸의 모든 것을 그림 300여 장과 함께 담았다.

換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