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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고향 방문… 정세균 복지시설 찾아

입력 | 2008-09-13 01:54:00


여야 지도부는 대부분 추석 연휴 동안 특별한 공식 일정 없이 고향에서 가족 친지들과 함께 추석을 보낼 예정이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연휴 첫날인 13일 1박 2일 일정으로 고향인 경남 남해군에 내려갈 예정. 하지만 개인적 약속 외에는 별다른 활동이 없을 것이란 게 박 대표 측 설명이다.

다만 추경예산안 처리 무산으로 당 분위기가 뒤숭숭한 만큼 사의를 표명한 홍준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의 회동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홍 원내대표도 일단 자택에서 연휴를 보내며 향후 행보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홍 원내대표 측은 “아무 일정이 없을 것”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지만 청와대와 당내에서 사의 반대 기류가 강한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추경안 처리를 포함한 정국 타개책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3일 서울 은평소방서와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고, 추석인 14일에는 임진각 망향대를 찾아 실향민의 아픔을 함께할 예정이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지역구인 경기 부천시에 머물면서 연휴 이후 추경안 대응 방안 및 국정감사 등에 대한 당 전략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