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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새만금방조제를 새 관광명소로”

입력 | 2008-09-17 05:40:00


전북도, 2010년 도로 개통 맞춰 종합대책 수립

전북도가 군산과 부안을 잇는 새만금방조제(33km)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종합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보강 공사 중인 새만금방조제 도로가 2010년 3, 4월경 완전 개통되면 그해 500만∼6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최근 새만금방조제를 찾을 관광객을 2015년 800만 명, 2020년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숙박 관광객은 2010년 350만 명, 2015년 460만 명 등으로 연평균 5.7%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도는 숙박시설은 물론 방조제 일대에 화장실, 휴게소, 주차장, 관광안내소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관광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규모 주차장은 방조제 양 출입구인 부안 새만금전시관과 군산 비응도를 포함해 야미도, 신시도에 나눠 건설하고 화장실도 7곳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새만금방조제와 그 일대에 운영 중인 7개의 관광안내소도 방문객의 예상 수요에 맞춰 확충하고 문화관광해설사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향후 관광객 수요에 대비해 새만금 일대와 전북 도내 관광지를 연계한 ‘종합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내년 하반기에 국내외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하고 언론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활동도 벌이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