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에 사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문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을운동회’를 연다.
전북도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협의회는 다문화 가족 가을운동회를 19일 전주 우석대 체육관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도내에 사는 이주여성과 자녀, 남편, 시부모 등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성 난타와 민요메들리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말 골든벨’, ‘명랑운동회’,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점심시간에는 베트남 쌀국수와 필리핀 전통요리인 푸딩 등 이주여성들이 고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장 밖에서는 이주여성 국적 취득을 비롯한 출입국 관련 상담과 취업 지원 상담이 열리고 한국건강관리협회와 KT의 지원으로 무료 건강검진 및 무료국제전화 서비스도 실시될 예정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