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구병리(아름마을) 산골 주민들이 19일부터 21일까지 ‘메밀꽃 축제’를 연다.
올해로 5회째인 이 축제에서는 메밀국수, 묵, 감자전, 산채 등 푸짐한 산골음식 체험과 메밀꽃밭 풍경 그리기, 사진 촬영, 야생화 전시회, 국악 공연, 추억의 영화포스터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메밀밭을 무대로 사진을 찍고 메밀 베개, 천연염색, 야생화분도 만들어 볼 수 있다.
해발 500여 m의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이 마을은 7년 전 행정안전부 산골마을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뽑힌 뒤 세미나실과 숙박시설 등을 갖춘 마을회관과 방갈로 등을 짓고 주변 휴경지 4만여 m²에 메밀을 심어 축제를 열기 시작했다.
작은 산골 마을 축제지만 이곳을 다녀간 방문객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시골밥상을 6000원에 사 먹을 수 있다. 043-544-0708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