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오현경. 동아일보 자료사진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제 턱관절은 나사로 연결돼 터미네이터나 다름없어요.”
탤런트 오현경이 15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22일 오후 11시 15분)에는 SBS ‘조강지처 클럽’ 출연자인 오현경(나화신)을 비롯해 안내상(한원수) 오대규(이기적) 이상우(구세주)가 게스트로 나와 솔직한 얘기를 나눈다.
오현경은 턱관절 장애로 미국에서 세 번 대수술을 받아 턱 모양이 달라진 사연을 공개하면서 “사람들이 ‘턱 성형수술을 하다가 얼굴을 망쳤다’고 얘기해 가슴 아팠다”고 말했다.
오현경은 프로그램 첫 등장 때 1970년생 동갑내기인 MC 강호동과 ‘현경아’ ‘호동아’라고 부르며 가벼운 포옹을 나눈 뒤 둘 사이의 인연을 얘기하기도 했다.
오대규도 1997년 턱관절 장애로 발음이 되지 않고 통증이 격심해 자살까지 고려했다는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는 “칼로 팔을 긋거나 한강 다리를 건너며 위험한 생각도 했다”며 “3년 동안 일을 할 수 없어 집에 먹을 것이 없을 정도로 고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