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호주의 수영 영웅 그랜트 해켓(28)이 TV 진행자로 나선다고 보도했다. 호주의 방송사 ‘더 나인 네트워크’는 4년 계약으로 해켓에게 주말 스포츠뉴스를 맡긴다.
해켓은 건강과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의 리포터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더 나인 네트워크’ 데이비드 긴젤 사장은 “해켓은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이라면서 “우리 방송사에서 더 큰 미래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헤켓은 베이징올림픽 자유형1500m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렸지만 튀니지의 우사마 멜룰리에게 제동이 걸리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해켓이 방송 일을 시작함으로써 공식은퇴시점은 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