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고70’(감독 최호·제작 보경사)에서 1970년대 인기 밴드 데블스 보컬을 연기한 조승우가 가수 뺨치는 무대 매너로 갈채를 받았다.
조승우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윤도현의 러브레터’녹화에 출연했다. 조승우는 20여 분간 라이브로 영화에 삽입된 ‘위 아 데블스’, ‘소울맨’, ‘신이 나는 청춘’을 불렀다.
특히 관객들이 앙코르를 연호해 즉석에서 계획에 없던 앙코르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진행자 윤도현은 “꼭 모시고 싶었는데 ‘러브레터’가 시작된 지 6년 만에 이 무대에서 만났다”고 조승우를 소개했다.
조승우는 “저희는 뻔뻔스럽게 앙코르 곡까지 다 준비해왔습니다”고 말해 많은 웃음을 주기도 했다.
조승우와 데블스가 출연한 ‘러브레터’는 26일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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