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백제… 12일 하이서울… 19일 경주국제… ‘3색 명품마라톤’에 설레는 가을
가을을 맞아 특별한 ‘3색 마라톤’이 팬들을 찾아간다.
동아일보사 주최 2008 백제마라톤(10월 5일)과 2008 경주국제마라톤(10월 19일), 그리고 동아일보사가 특별 후원하는 제6회 하이서울마라톤(10월 12일). 더위가 물러가면서 달리고 싶은 충동이 몰려오는 계절에 3주 연속 달림이들을 설레게 하는 명품 대회가 열린다.
○ 충청권 마라톤 축제
백제의 옛 도읍 공주에서 열리는 백제마라톤은 금강을 따라 달리는 무공해 청정코스가 마스터스 마라토너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백제큰길, 무령왕릉, 공산성 등 700년 백제 역사를 느끼며 달릴 수 있다.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공주 및 부여 일원에서 제54회 백제문화제가 열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 수도권 마라톤 축제
서울시가 주최하는 하이서울마라톤은 4F(Family, Friend-ship, Festival, Fun-run)대회로 각광받고 있다. 20, 30대 참가자가 절반이 넘고 여성 참가자와 외국인 참가자도 각각 10% 이상에 이른다.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아이들을 위한 달리기’ 나눔마라톤 이벤트도 열린다. 24일 현재 1000명이 넘는 마스터스 참가자들이 아이들을 위해 돈을 기부하는 ‘사랑의 레이스’에 동참하고 있다.
○ 마스터스-세계 건각 한자리
경주는 동아마라톤이 1994년 국내 최초로 일반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마스터스의 메카’로 불리는 곳. 영남권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부터 국내 엘리트 마라톤의 저변 확대를 위해 세계의 건각들과 함께 달리는 국제대회로 다시 확대됐다. 올해는 2시간 6분대 2명, 2시간 7분대 3명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한다.
경주 대회는 표고차 40m로 평탄한 데다 천년고도 경주의 가을 절경이 달림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를 시민과 한마음이 되는 장으로 삼고 3km를 함께 걷는다.
백제마라톤은 참가 접수가 끝났고, 경주국제마라톤(marathon.donga.com)과 하이서울마라톤(www.hiseoulmarathon.co.kr)은 홈페이지에서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