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인협회장인 오탁번(65·고려대 명예교수) 시인의 시비 제막식이 27일 오 시인의 고향인 충북 제천시 백운면 원서문학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이 시비는 시인이 고려대 재학 시절 몸담았던 고대신문 동인회가 주축이 돼 성금을 모았으며 지난달 정년퇴임한 그에게 시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라는 뜻을 담았다. 시비에는 어머니와 고향에 대한 마음을 담은 시 ‘설날’을 새겼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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