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VIE
◆ 멋진 하루
개봉: 9월 25일
감독: 이윤기
주연: 전도연, 하정우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내용: 서른을 훌쩍 넘긴 희수는 직장도 없고 통장도 바닥난 노처녀 백수. 어느 날 불현듯 헤어진 남자친구 병우에게 350만 원을 빌려준 것이 생각난 그녀는 1년 만에 그를 찾아간다. 경마장에서 만난 병운은 그 사이 결혼과 이혼을 겪고, 사업도 실패해 여행가방을 들고 다니는 떠돌이 신세. 그는 희수와 함께 아는 여자들에게 급전을 하러 다니기 시작한다.
20자평: 하정우의 능청에 웃다 보면 어느덧 마음이 따뜻해진다. ★★★☆ (박유희)
한심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 남자 그 여자의 매력. ★★★☆ (황영미)
◆ 인 블룸
개봉: 9월 25일
감독: 바딤 피얼먼
주연: 우마 서먼, 에번 레이철 우드
장르: 스릴러
등급: 18세
내용: 열정적이고 반항적인 여고생 다이애나(에번 레이철 우드)와 반대로 모범적인 모린(에바 아무리)은 단짝 친구. 어느 날 평소처럼 화장실에서 수다를 떨던 그들은 교내에서 총격 난사를 벌인 동급생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는 두 사람 중 한 명만 살려주겠다고 제안한다. 15년 후,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사는 30대 다이애나(우마 서먼)는 항상 원인 모를 불안감에 빠져 있다. 10대와 30대를 수차례 넘나드는 이야기는 사건 현장의 진실을 향해 간다.
20자평: 평화로운 일상에 감춰진 본능적인 이기심을 들춰낸다. ★★★ (정지욱)
평온함 속의 극도의 불안을 그린 속죄에 관한 심리드라마 ★★★☆ (황영미)
◆ 자유로운 세계
개봉: 9월 25일
감독: 켄 로치
주연: 키어스턴 워레잉, 줄리엣 엘리스 등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내용: 상사의 성희롱을 참지 못해 해고당한 앤지는 친구 로즈와 불법 이주노동자 알선 업체를 운영한다. 하루빨리 부모에게 맡겨 놓은 아들 제이미를 찾고 싶어 하는 앤지는 불법 이주노동자들의 인력 알선업을 점점 무리하게 확장한다. 불법 이주노동자를 이용해 쉽게 많은 돈을 버는 것에 익숙해진 앤지는 노동자들과 임금 갈등에 부닥치고,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
20자평: 메시지보다는 드라마를 선택한 켄 로치의 더욱 깊어진 반어법 ★★★★ (황영미) 상대적인 시점에서도 문제점을 풀어내는 놀라운 내공 ★★★☆ (정지욱)
◆ 헬보이 2:골든 아미
개봉: 9월 25일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주연: 론 펄먼, 셀마 블레어 등
장르: SF, 액션
등급: 12세
내용: 세상을 지배하려는 요괴 세계의 누아다 왕자는 인간과 요괴 사이에서 존재하던 고대의 휴전 협정을 파기한다. 누아다 왕자는 파괴를 목적으로 한 기이한 생명체들을 만들고 수천 년간 잠들어 있던 최강의 군단 ‘골든 아미’를 깨운다.‘헬보이’는 불을 다스리는 여자 친구 ‘리즈’, 사람의 마음을 읽는 ‘에이브’ 등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누아다 왕자와 골든 아미를 막으러 나선다.
20자평: 슈퍼히어로 영화라기보다는 다크 판타지 ★★★★ (김봉석)
지구보다 사랑을 구하고픈 빨간 영웅과 파란 영웅의 이야기 ★★☆ (정지욱)
①기간 ②장소 ③관람료 ④내용
■ CONCERT
◆ 에픽하이 ‘The Parade 2008 Tour in Seoul’
① 27일 오후 6시 ②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02-747-1252) ③ 4만4000∼7만7000원 ④ 힙합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 온 에픽하이의 첫 전국 순회 공연. 윤하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 SG워너비 콘서트 ‘The Final Show’
① 10월 3일 오후 8시 ②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02-541-4150) ③ 5만5000∼9만9000원 ④ 5집 앨범 발매를 기념해 5월 구미 공연으로 시작된 ‘SG워너비 전국 투어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으로 타이틀곡 ‘라라라’ 등을 부른다.
◆ 오마라 포르투온도 내한공연
① 10월 3일 오후 7시 ②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02-563-0595) ③ 5만5000∼16만5000원 ④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에 등장했던 쿠바의 여가수 오마라 포르투온도의 내한 공연. 자신의 음악 인생 60년을 정리한 앨범 ‘Gracias’를 낸 그가 ‘Veinte Aos’ 등을 부른다.
◆ 제5회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① 10월 2∼5일 낮 12시 ② 경기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 일대(031-581-2814) ③ 2만 5000원∼5만 원 ④ 2004년 시작돼 4년간 31만 명의 관객이 관람한 재즈 축제. 기타리스트 존 스코필드, 색소폰 연주자 조 로바노 등 세계 정상급 재즈 연주자들이 공연한다.
■ PERFORMANCE
◆ 굴레방다리의 소극
① 10월 12일까지 ② 서울 대학로 틴틴홀(02-745-5570) ③ 2만 원 ④ ‘보이첵’ ‘휴먼코미디’ 등으로 잘 알려진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신작. 아일랜드 연극 ‘월워스 파스’를 한국을 배경으로 각색했다. 임도완 연출
◆ 39계단
① 10월 12일까지 ②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41-3391) ③ 1만5000∼3만5000원 ④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이 만든 동명의 스릴러 영화를 코미디 연극으로 바꾼 작품. 각종 연극적 상상력과 재치 넘치는 무대 장치로 런던과 에든버러를 넘나드는 모험담을 흥미롭게 다룸.
◆ 대장금
① 9월 30일까지 ② 서울 경희궁 숭정전(1544-1555) ③ 3만∼5만 원 ④ 드라마 ‘대장금’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 원작에 없던 조광조라는 인물을 통해 정치적 배경을 강화. 이지나 연출. 리사, 고영빈, 조정석 등 출연
◆ 캣츠
① 12월 31일까지 ② 서울 잠실 샤롯데시어터(1644-0078) ③ 4만∼12만 원 ④ 국내 첫 라이선스 공연. 여주인공 그리자벨라 역에는 옥주현 등이 캐스팅됐다. 캐스팅 스케줄은 당일 공연만 발표한다.
■ CLASSICAL
◆ 서울시향 고궁음악회
① 27, 28일 오후 7시 ② 경희궁 야외 잔디마당(국번 없이 120) ③ 무료 ④ 지휘 제임스 세드리스, 연주 서울시향. 27일 팝스콘서트(뮤지컬 배우 이소정, 팝페라 가수 임태경), 28일 영화음악 콘서트(팝페라 가수 로즈 장, 바리톤 김동규).
◆ KBS교향악단 차이콥스키 ‘비창’
① 26일 오후 8시 ②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781-2243) ③ 1만∼3만5000원 ④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피아니스트 피터 야블론스키 협연),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 지휘 박은성.
◆ 피터 비스펠베이 베토벤 첼로소나타 전곡연주회
① 27일 오후 7시 ②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318-4304) ③ 3만∼8만 원 ④ 2번의 인터미션과 3시간에 이르는 러닝타임으로 베토벤 첼로소나타 1번부터 5번까지 연주. 피아노 알렉산더 멜니코프.
◆ 피아니스트 임동민 리사이틀
① 28일 오후 8시 ②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599-5743) ③ 3만∼7만 원 ④ 임동민이 소니BMG뮤직에서 첫 스튜디오 리코딩인 베토벤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1번, 23번 ‘열정’, 리스트 피아노소나타 b단조.
■ EXHIBITION
◆ The Battle-김경렬전
① 10월 4일까지 ②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 화랑(02-544-8481) ③ 무료 ④ 비보이로 변신한 아인슈타인과 피카소, 고흐가 열정적 동작으로 춤을 춘다. 창조적 인물을 끌어내 신세대 문화와 접목시킨 회화들이 인상적이다. 역사적 인물의 초상과 브레이크 댄스를 결합시킨 독특한 회화는 밝고 해학적이다.
◆ B-사이드전
① 10월 12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사간동 두아트서울(02-2287-3500) ③ 무료 ④ 큐레이터 김성원 씨는 30, 40대 작가 22명에게 자신의 기존 작품과는 다른, 숨겨진 측면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물을 모은 전시다. 강홍구, 도윤희, 함경아, 이미혜, 잭슨홍 등이 참여했다.
◆ 박철전
① 10월 2일까지 ②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 서림(02-515-3377) ③ 무료 ④ 전통한지를 소재로 작업해온 작가의 개인전. 낙엽, 도토리, 쑥 등 물감 재료로 사용해 은은하고 깊은 색감을 우려낸 한지 위에 멍석과 바이올린 등을 담은 ‘앙상블’ 시리즈를 내놓았다.
◆ 제2회 MAAPS 국제판화비엔날레
① 10월 13일까지 ②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여대 행원갤러리(02-2290-2547) ③ 무료 ④ 한국, 캐나다, 중국, 미국의 작가 48명이 참여하는 판화전. ‘하나의 세계’를 주제로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이래 한국 전시를 거쳐 미국과 캐나다로 이어지는 순회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