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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재 DB’ 등록자 36.9% ‘SKY대’ 출신

입력 | 2008-09-27 03:01:00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인물 중 36.9%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SKY’ 출신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유정 의원이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국가인재 DB(8월 3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등록된 대졸자 11만8592명 가운데 서울대가 2만5953명으로 21.8%였다.

고려대는 7.9%인 9374명, 연세대는 7.1%인 8418명으로 이들 세 학교 출신이 전체의 36.9%를 차지했다.

이어 방송대 7728명(6.5%), 한양대 5268명(4.4%), 성균관대 3775명(3.2%), 경북대 3377명(2.8%), 부산대 3292명(2.8%), 중앙대 2669명(2.3%), 이화여대 2595명(2.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직장 주소를 입력한 11만3807명 가운데 수도권 주소지가 59.5%인 6만7709명을 차지했다.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영남권으로 직장 주소를 입력한 인물은 1만9330명인 반면 광주 전북 전남 등 호남권으로 등록한 인물은 8491명이었다.

직종별로는 공무원이 5만539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인 4만6000명, 경제·기업인 2만1888명, 법조인 1만457명, 언론인 9810명, 연구·학술인 3462명, 공기업 임직원 2582명 순이었다.

국가인재 DB는 신규 공무원을 채용할 때 특정 직위에 적합한 자격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공직 내외에 걸쳐 손쉽게 발굴하기 위해 정부가 만든 인물DB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