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대외원조기구인 미국 국제개발처(AID) 자금으로 지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차관아파트가 35년 만에 새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현대건설은 영동차관아파트를 허물고 새로 짓는 재건축공사가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어 당초 예정대로 내년 1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내부 마감공사와 단지 내 정원을 꾸미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동 힐스테이트’라는 새 이름으로 불릴 이 아파트는 14∼23층짜리 29개 동으로 구성된다. 41∼143㎡ 크기의 2070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 영동차관아파트가 완공된 1974년과 삼성동 힐스테이트가 완공되는 2009년은 정부 주택정책이 공급 확대에 초점을 맞춘 시기라는 공통점이 있다. 사진 제공 현대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