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대곡동 택지개발예정지구에 정부대구합동청사가 들어선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곡동 대진고 뒤편 대곡택지개발예정지구가 정부대구합동청사 건립 용지로 최종 확정됐다.
행안부는 행정 민원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시내에 흩어져 있는 중앙행정기관을 모아 이 건물에 입주시킬 예정이다.
행안부와 대구시는 달서구 이곡동, 북구 칠곡지구, 대곡동 택지개발지구 등 후보지 세 곳을 놓고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대곡동 택지개발예정지구가 교통여건 등에서 가장 적합한 곳으로 나타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곳 3만7936m² 용지에 연면적 4만7000m², 5, 6층 규모로 들어서는 합동청사는 사업비 990억 원을 들여 내년 12월에 착공해 2011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 건물의 높이는 부근 자연 환경 등 여건에 맞춰 결정될 방침이다.
이곳에는 대구지방국세청 대구지방환경청 대구지방교정청 등 지역 소재 국가 행정기관 10여 곳이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입주 대상 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입주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곡동 택지개발예정지구에 정부합동청사가 들어서면 이 일대 도시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