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현(한국체대)이 양궁 월드컵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임동현은 27일 밤 스위스 로잔 몽베농 카지노공원에서 열린 2008 국제양궁연맹(FITA) 양궁월드컵 파이널대회 결승전에서 베이징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빅토르 루반(우크라이나)을 112-110(120점 만점)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만 달러. 한국 양궁이 1-4차 양궁월드컵 우승자끼리 겨루는 파이널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6년 첫 대회 박경모(인천계양구청) 이후 두 번째다. 한편, 여자부에선 박성현(전북도청)이 유스티냐 모스피넥(폴란드)에게 107-109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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