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인들의 잔치 한마당인 제2회 대구문학제가 1일 개막돼 31일까지 열린다.
대구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문학아, 시민과 함께 놀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일부터 7일까지 신천 둔치 수성교∼희망교 구간에서 ‘말의 색, 색의 말’전이 열려 시와 그림, 시와 서예 작품들을 소개한다.
3일 신천 둔치에서는 가수 이동원씨가 가을을 주제로 한 노래와 시를 들려주는 ‘시와 노래로 가을 하늘을 열다’가 열린다. 17, 31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 음악회’가 이상화 선생 고택에서 펼쳐진다.
9일부터 3일간 케이블TV인 푸른방송 갤러리에서는 지역 문인 12명이 그동안 수집한 수석 작품을 전시한다.
이 밖에 11일 신천 둔치에선 제27회 달구벌 전국 백일장이, 12일 봉산문화회관에서는 시노래 축제가 열린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