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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거울 일렁인 괌의 여유로운 속살…괌 리조트 ‘베스트 3’

입력 | 2008-10-01 08:11:00


괌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해외 여행지 중 하나다. 인천공항에서 4시간만 비행기를 타면 갈 수 있고, 언제 가더라도 아름다운 경치와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다. ‘괌에선 아무리 술을 마셔도 다음날 상쾌하다’는 관광객들의 말은 휴양지로서의 괌이 얼마나 최적의 장소인지를 설명한다. 최고의 여행과 휴식을 도와주는 괌의 베스트 리조트 세 곳을 소개한다.

○ 쉐라톤 라구나 괌

괌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에 위치한 리조트다. 호화스러움과 아늑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북적거리는 투몬 만 대신 한적하고 조용한 아가나 만에 위치한 이 곳에선 ‘바비큐 선셋 디너’를 강추한다. 일몰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하고 있노라면 자연이 주는 선물에 절로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전 객실이 바다가 보이는 오션 뷰인 점도 강점이다.

어느 방에 묵더라도 바다에 걸린 석양을 바라볼 수 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스위트 슬리퍼 베드’에서의 잠자리도 이 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바다와 하늘이 연결된 듯한 느낌을 주는 인피니티 풀장은 하늘에서 수영하는 듯한 착각을 준다. PIC 괌이 가족들을 위한 최고의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면 이곳 풀장은 어른들을 위한 최고의 놀이터다.

○ PIC 괌

7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마이크로네시아에서 가장 큰 2000평방미터의 풀에서 윈드서핑, 수중농구, 수중배구 등을 즐기고, 길이 90m의 워터슬라이드를 맘껏 소리 지르면서 내려올 수 있다. 세계에서 3군데 밖에 없는 14피트 깊이의 인공수족관과 형형색색의 열대어가 살고 있는 스노클링 풀에서는 실제 바다 속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다. 무섭다거나 자신 없다고 고민할 이유는 전혀 없다. 세계 각국에서 온 클럽 메이트들이 도와준다.

○ 하얏트 리젠시 괌

호텔 정원이 하이비스커스 꽃과 120 여종의 열대 식물로 꾸며져 도착하면 숲 속의 정원에 온 듯한 느낌과 바다가 주는 상쾌함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지난 7월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으로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외관이 시각적인 만족감을 일차적으로 높인다. 객실에 들어서면 정상적인 높이보다 낮은 가구를 배치해 탁 트인 바다가 거침없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점도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이 곳에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것은 괌에서 제일 유명한 일식당 니지의 점심 뷔페다.

특히 일요일 점심 뷔페는 샴페인과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니 놓치면 후회할거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알 덴테’도 로맨틱한 분위기로 신혼부부에게 인기 있다.

Clip!

쉐라톤 라구나 괌 : 투숙객은 인근 알루팟 섬으로 갈 수 있는 바나나 보트(10달러)를 11월30일까지 무료로 탈 수 있다.

PIC 괌 : 골드카드로 예약하면 식사 시간을 놓치더라도 락앤롤 카페에서 햄버거, 샌드위치 등 핑거푸드와 음료를 무료로 먹을 수 있다.

하얏트 리젠시 괌: 넥스투어를 이용하면 12월23일 출발자까지 가족 투숙객은 동반 어린이 2명은 ‘캠프 하얏트’에 무료 참가시킬 있다, 커플 투숙객은 라미렌다 뷔페를 1회 무료로 먹을 수 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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