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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메울 나랏빚 올해말 131조8000억

입력 | 2008-10-02 03:26:00


국민이 세금으로 메워야 할 ‘적자성’ 국가채무가 올해 말 131조8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2년 말 43조 원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외화자산, 융자금, 대출채권 등 대응자산이 있는 ‘금융성’ 채무는 179조800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말 국가채무가 모두 311조6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1일 밝혔다. 노무현 정부가 출발하기 직전인 2002년 말의 133조6000억 원과 비교하면 2.3배 증가한 액수다.

올해 말 적자성 국가채무를 내용별로 보면 △일반회계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발행한 국채 63조 원 △공적자금을 전환한 국채 49조2000억 원 △지방자치단체 채무 등 기타 항목이 19조6000억 원이다.

재정부는 올해 말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13.7%인 적자성 채무를 2012년까지 12.1%로 줄일 계획이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