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에 2011년 6월까지 묘지공원이 조성된다. 여기엔 2만 위를 수용할 수 있는 봉안당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영종하늘도시 공동개발을 맡고 있는 한국토지공사,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시립 영종 봉안당’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중구 운서동 167 일대 10만 m²에 2011년 6월까지 조성되는 묘지공원은 전체 사업비의 70%를 토공이, 30%를 인천도개공이 각각 부담해 시설 완공 후 시에 기증한다.
토공과 인천도개공은 경제자유구역인 영종하늘도시 개발 이익의 사회 환원과 기반시설 재투자 차원에서 시의 묘지공원 조성 요청을 수용했다.
시는 묘지공원을 기증받으면 인천가족공원(옛 부평공원묘지) 운영을 맡긴 시설관리공단에 추가로 위탁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지역 내 유일한 시립공설 묘지공원이었던 인천가족공원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대체 용지를 물색해 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