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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울산 대기업 직원들 “사랑의 이름으로”

입력 | 2008-10-02 07:56:00


울산의 대기업 직원들이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기술센터 직원 50여 명은 1일 자매마을인 울산 울주군 온산읍 삼평리 종곡마을에서 배 수확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동안 모심기와 과수원 풀베기, 마을 정화, 저소득층 집수리 등 봉사활동을 벌여왔던 이들은 이날 배 수확을 도운 뒤 이 마을에서 배와 배즙을 단체로 구매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은 단체 장기기증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3개사 노사 대표는 최근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과 오종쇄 노조위원장, 현대미포조선 송재병 사장과 김충배 위원장, 현대삼호중공업 황무수 사장과 김병수 금속노조 현대삼호중공업 지회장,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강치영 부울경지역본부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현대중공업그룹 3사 노사는 14일까지 전 임직원(사내 협력사 포함)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및 후원 신청을 받아 15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서약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장기기증 서약 목표는 1만 명.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