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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부분비만 해소해야 섹시한 라인이 산다!

입력 | 2008-10-06 02:56:00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 몸무게를 10kg이나 빼도 허벅지살은 그대로인 여성이 있다. 이 경우는 지방분해 효소가 원인. 지방분해 효소는 얼굴에 가장 많고 배와 허벅지에는 적다. 다이어트를 하면 얼굴 살이 가장 먼저 빠지는 이유.

자세도 문제다.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에게 유난히 하체비만이 많은 것은 앉은 자세로 등을 구부리고 있을 경우 뱃살이 찌게 되기 때문이다.

또 짠 음식이나 카페인 섭취도 부분비만을 부추긴다. 짠 음식은 부종을 일으켜 하체비만이 된다. 또 잘 맞지 않는 속옷은 상체 부분비만을 일으킨다. 꽉 조이는 속옷 밖으로 삐져나오는 살은 나중에 그 형태 그대로 굳어진다.

이런 살들은 다이어트를 하고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는다.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병행하면 체지방이 줄고 근육양은 늘어난다. 그러나 특정부위가 아니라 몸 전체적으로 살이 빠지기 때문에 부분비만에는 효과가 없다. 신체의 아름다운 비율이나 라인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

비만전문 닥터 최 바디라인 클리닉 최윤숙 원장은 “부분비만 해소를 위해 많은 여성이 근력운동을 하는데 특정 부위의 근육만 늘어날 뿐 체지방에는 효과가 없다”면서 “그래도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면 몸에 탄력이 생겨 살이 처져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는 부분비만 해소가 힘들다는 얘기다.

부분비만을 없애는 방법에는 수술과 비수술 요법이 있다.

마사지나 침, 그리고 경락마사지 후 지방분해 주사액을 주입하는 요법 등이 비수술적 요법으로 쓰인다. 그러나 이 방법들은 정확한 효과를 장담할 수 없고 여러 번 시술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지방흡입술은 만족스러운 결과가 시술 후 곧바로 나타나며 정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과거에는 지방흡입 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시술의 정밀성을 높여 취약점을 보완했다. 또 높은 비용에 대한 부담도 있었으나 지방흡입이 대중화되면서 비용도 많이 저렴해진 편이다.

최 원장은 “최근에는 물로 지방만을 분해하고 완벽하게 흡입하는 방법이 등장했으며 전신마취가 아닌 수면마취로 시술이 가능해 위험성도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